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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7:39:00]

보험硏 수보기준 전망… 생보 0% 성장 우려, "FY09 전망도 흐림"

[insura.net] FY08 보험업계의 성장률이 지난 2003년 신용카드대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변액보험상품에 직격탄을 맞은 생보업계의 성장률은 사실상 0%에 가까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보험연구원은 '2009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통해 "FY08 수보 성장률은 FY03 카드대란 시의 3.0% 이후, 최저치인 3.8%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Y09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보험연구원은 경기가 내년들어 다소 회복되더라도 5.8%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 침투도(보험료/경상GDP)는 FY07 12.1%에서 FY08 11.7%로 하락하고 FY09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또, 생명보험의 경우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의 영향으로 일시납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보험료가 크게 감소하고 사망보험의 만성적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FY08에 사실상 0%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FY09에는 변액보험이 계속보험료 중심으로 성장세를 일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망보험의 침체 지속으로 성장률은 4.8%에 그쳐 FY07 13.0%의 1/3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손해보험의 경우, 자보 요율인하압력과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저하로 FY09 자보성장률은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장기보험도 신계약 성장 둔화로 성장률이 FY07 19.5% 에서 FY08에는 14.0%, 그리고FY09에는 10.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손해보험의 성장률도 FY08 10.2%에서 FY09에는 7.9%로 하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연구원은 투자형 상품보다는 장기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최대한 성장을 보완하고, 해약률 관리에 나서는 한편, 각 보험사 고유의 차별화된 사업모형의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