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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택시기사 180명 적발 |
| [2009-12-11 09: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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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상해입고 한달까지 입원… "낮에는 영업, 밤에는 환자"
[insura.net] 낮에는 택시영업을 하고, 밤에는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고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이모씨(55) 등 개인택시기사 1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전치 1～2주의 가벼운 상해를 입고도 1주일에서 한달까지 입원, 합의금과 상해보험금 등 명목으로 1인당 80만～680만원씩 총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오래 입원할수록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일단 입원수속을 한뒤 낮에는 정상적으로 택시영업을 하고 밤에는 병원으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서울시가 지급하는 유가보조금까지 챙겼다.경찰은 이들이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해당병원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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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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