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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단체보험, "FY2009 新블루오션" |
| [2009-04-02 10: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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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광역자치단체 최초 도입… 보험사 이미지제고·수익창출·크로스셀링 "세마리 토끼"
[insura.net] 대구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내 둘째이상 출생자녀에 대해 어린이보험을 무료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차후 다른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이 복지정책을 도입할지 여부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구시의 이번 정책은 저출산 현상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돼, 보험사들의 입장에서는 공익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액의 수입도 예상되는데, 어림잡아 1년에 50억원씩, 보험가입기간 5년동안 매년 250억원이라는 엄청난 보험료수입이 창출되는 셈이다.
1일 보험업계·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금호생명·대한생명·제일화재·동부화재 등 4개 보험사와 제휴협약을 체결, 이날부터 둘째이상 출생자녀 등에게 순수보장형 어린이 종합보험인 '컬러풀 어린이 안심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1월이후 둘째이상의 출생아 또는 출생예정인 36주 이상 태아를 대상으로 하며, 첫째아이가 쌍둥이 이상인 경우에는 첫째아이를 포함한 모든 출생아이며, 주요 보장내용은 암·상해·질병·골절·화상보장, 위로급여금, 실손의료비, 자녀배상책임 등이다.
그동안 금호생명 등 일부 생보사가 기초지자체와 제휴해 다자녀가정에 어린이보험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와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저출산 현상이 전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이 정책을 도입할 경우, 엄청난 규모의 블루오션이 새롭게 개척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각 보험사 입장에서는 해당 지역 설계사들의 영업환경이 굉장히 유리해진다.
시에서 지원하는 무료 어린이보험 접수를 받으면서 크로스셀링으로 다른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종신·변액보험 등 다른 고액계약으로 연계영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을 매개로 보험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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