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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사들, 금융한파 맞아 수익성 비상 |
| [2009-03-04 11: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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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08 3분기누적 당기순익 생보 56% 급감… "손보는 2389억 감소 그쳐, 비교적 선전"
[insura.net] 국내 보험사들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를 비껴가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계약건수가 급감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났고, 손보사 역시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되는 등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생보사의 경우 지난해 3분기(2008.4∼2008.12)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5% 감소한 7610억원으로 급감했다.
수입보험료 역시 55조92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p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이익이 감소했으며 신계약 감소 등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로 ROA는 0.5%p, ROE는 6.5%p 각각 하락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08년 12월, 204.1%로 2008년 3월보다 33.0%p 하락했다.
이는 주가하락에 따른 장기투자주식의 평가손실 발생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손보사도 거의 모든 경영지표가 하락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3분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0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89억원 감소했다.
보유보험료는 27조43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유보험료의 증가는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장기손해보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손해보험의 실적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자산운용 여건 악화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손보사 역시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ROA 2.3%, ROE 16.9% 등 수익성지표가 악화됐다.
또 대형사 MS는 전년동기보다 2.8%p 하락한 반면, 중소사는 20.4%로 증가했다.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65.6%로 2008년 3월말 보다 23.1%p 낮아졌다.
이는 장기손해보험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여력기준금액 증가 및 주가하락에 따른 장기투자주식의 평가손실 발생 때문이다.
오홍주 금감원 건전경영팀장은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보험사의 경영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업계는 경비 절감 등을 통한 내실 경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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