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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택시기사' 87명 입건 |
| [2008-01-17 10:4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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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署, "낮에는 입원·밤에는 영업"수법
[insura.net]경기도 고양시에서 나이롱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양경찰서는 16일, 김모씨(46) 등 택시기사 87명을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4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하고도 일주일 이상 입원해 보험사로부터 1인당 최고 15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병원에 입원한 뒤 몰래 택시를 몰고 나와 영업을 하며 가스충전소에서 가스를 주입해 고양시에서 지원하는 유가보조금을 30만～50만원씩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택시기사들은 보험회사 직원이 피해 사실을 조사하러 나오는 낮시간에는 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척하다 야간에 빠져나와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13개 보험사로부터 98차례에 걸쳐 타낸 보험금이 1억9600여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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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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