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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自保시장, "세계 9위·10조원 규모" |
| [2009-09-10 09: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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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중 9번째, 연평균 7.9% 성장… "차량 1대당 보험료는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
[insura.net] 국내 자보시장이 지난 10년간 2배 성장해 OECD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량 1대당 보험료는 약 35% 증가한 65만원에 머물러 주요국 평균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개발원은 FY99～FY08 자보실적 조사 결과 10년간 수입보험료가 연평균 7.9%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자보시장 수입보험료 규모는 FY99 5조2361억원에서 FY08 10조4134억원으로 10년간 2배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함으로써 보험가입율과 물적담보가입금액 등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FY08 차량등록대수는 1689만대로 FY99(1138만대)보다 연평균 4.5% 상승했다.
담보별 가입률(대인I 가입자수 대비)도 ▲대물 89.2%→ 99.8% ▲자손 84.2%→ 93.7% ▲차량 52.2%→ 56.9%로 늘었다.
동기간 가입금액도 ▲FY99에는 대물 2000만원, 가입자 96.4%였지만 ▲FY08에는 대물 1억원, 가입자 74.3%를 차지했다.
자차평균가액 역시 446만원에서 1006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대물·차량 등 물적담보는 연평균 17.8%(FY08, 5.0조원)씩 성장해, 대인·자손 등 인적담보(연평균 2.4%·FY08, 4.9조원)를 추월했다.
이는 물적담보가입율 증가와 차량의 고급·대형화에 따른 가입금액 고액화 경향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차량 1대당 보험료는 연평균 약 3.4%(FY99 48만원→ FY08 65만원) 증가해 10년전보다 1.3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담보별 가입율과 대물가입금액 및 차량가액 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1대당 보험료 증가가 물가상승율(연평균 3.1%) 수준에 머문 것은, 오프라인채널대비 10～15% 정도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상품 판매증가 및 요율세분화를 통한 맞춤형상품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개발원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자동차사고율은 대물 및 차량사고가 50% 이상 증가했고, 자손사고는 1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의 변동주기와 폭이 다소 커져, 현재는 상승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계약자의 니즈에 부응하면서도 내실위주의 손해율관리를 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가격운영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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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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