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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보 '대목장사' 막바지 "하반기 고민" |
| [2009-07-31 11: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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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들, 즐거운 비명속 FY09 하반기 영업전략 마련 고심… "생보상품 강세보인다"
[insura.net] 일선 GA들이 밀려 들어오는 실손의보 계약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FY2009 하반기 영업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보험업계 및 GA 등에 따르면, 이미 지난 29일까지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실손의보상품의 인수를 마쳤고, 31일 현재 인수를 진행 중인 손보사는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GA들은 한정된 건수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손보사들이 이처럼 인수에 제한을 두는 것은, 수당 선지급에 따른 단기적 사업비급증과 손해율 역마진을 우려해 건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는 지난달 22일, 금융위가 손보사들의 실손의보 상품의 의료비담보 보장범위를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된 '절판마케팅'이, 그 빛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8월 가입자부터는 가입 후 3년까지만 현행처럼 의료비 본인부담금의 100%를 보장하고, 갱신 이후부터는 90%까지만 보장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이번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실손의보에 대한 니즈가 확산, 당분간은 인기가 어느 정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
문제는 FY2009 하반기, 즉 10월부터다.
제도변화가 만들어 준 '노다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보험사들의 영업채널 다변화도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은행계·외국계 생보사의 공격적인 영업은 계속되고 있다.
한 GA대표는 "현재 1500선까지 올라온 주가지수가 하반기까지 소폭이라도 올라와 준다면, 변액보험도 다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시가 가장 큰 변수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10월부터는 생보사 통합보험과 변액보험상품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따라서 그동안 손보사가 압도적 우위에 섰던 교차판매 역시, 생보사들의 반격이 예상된다.
변액보험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생보사 실손의보 상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면, 손보사 소속 설계사들의 생보상품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환기를 맞은 보험영업시장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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