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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2 11: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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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까지… 보험기간 '8월16일 개시'계약분부터, 여타 대형손보사들도 "인하가세"
[insura.net]삼성화재가 업계 '리딩컴퍼니'다운 발빠른 행보로 실속을 챙겼다.
삼성화재가 21일, 개인소유 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보험료를 2.0~3.8% 인하한다고 밝혔다.
당황한 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보 등 여타 대형손보사들도 재빨리 자보료 인하계획을 내놓았지만 한발 늦은 셈이다.
삼성화재는 유가상승에 대한 서민의 가계 부담에 동참,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전격적으로 자보료 인하를 발표했다.
인하된 보험료는 21일부터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계약 건 중에, 보험기간이 8월 16일부터 시작되는 개인 자가용 승용차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손보업계는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운행감소로 손해율 이 하락해 소비자들로부터 자보료 인하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7일, 정부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의 시행계획으로 주택가 속도제한, 카파라치제도 부활 등 교통법규강화조치를 발표하면서 손보사들의 '자보료 고수' 명분은 줄어들었다.
경쟁사들의 대처도 발빠르다.
현대해상은 8월에, LIG손보와 동부화재는 9월중 자보료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중소사들 역시 인하계획을 검토중이다.
손보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들어 나타난 손해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FY2007 1분기기준, 4개 온라인자보사를 포함한 14개 손보사들의 자보 손해율은 67.4%로 이는 전년의 72.7% 대비, 5.3%p 하락했다.
회사별로도 64.6%를 기록한 삼성화재가 가장 낮았고 현대·동부·LIG·메리츠·한화손보 등도 60%대를 기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보료 인하가 모처럼 정상궤도에 오른 손보사들의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이를 반증하듯 자보료 인하발표가 이어진 21일, 손보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삼성화재 -3.87%, 현대해상 -8.26%, 동부화재 -6.13%, LIG손보-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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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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