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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땐 女心 잡아라… "여성 금융상품 봇물" |
| [2009-12-01 10: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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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omics'시대, Chindia보다 큰 빅 마켓… 보험업계 '여성보험'으로 틈새공략
[insura.net] '여성'고객을 위한 금융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여성소비 수요가 많았던 건강, 미용, 쇼핑 등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이젠 금융분야에서도'큰손'은 여성이다.
최근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여성고객 시장은 중국과 인도시장을 합친 것보다 크다.
2014년까지 세계여성 총수입은현재보다 40% 증가, 18조달러까지 육박해, 이 수치를 종합하면 여성고객 시장은 중국(4조4000억달러)과 인도(1조2000억달러) 시장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기업 입장에서 '우먼 마켓(Woman Market)'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시장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소비주도권을 쥔 여성고객이, 포화된 금융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끈다.
보험업계 역시, 여성전용 보험 및 특화서비스 등 '여심잡기' 바람이 거세다.
여성보험이란, 여성을 위해 특화된 보험으로 아예 여성만을 가입대상으로 하거나, 여성이 잘 걸리는 특정질병 등을 집중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대한생명의 '여자예찬 연금보험'은 연금지급 개시 후 처음에는 비상자금을 지급받고, 배우자 사망 등으로 더 많은 자금 필요시에는 생활안정연금으로 변경해 상황에 맞게 연금액을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호생명의 '스탠바이 미스&미세스 건강보험'은 자녀출산시 출산축하금, 미숙아 출산시 위로금을 지급, 인공수정·시험관수정을 지원하는 등 미혼여성과 출산이전의 여성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행복한 여성보험'은 유방절제 수술, 자궁적출 수술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등 성인 주요질병 외에 여성생활 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신한생명과 흥국생명은 여성 5대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을 경우 위로금 지급과 임신·여성질병 등 특화된 보장내용을 담은 여성전용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흥국생명 '여우사랑보험'의 경우, 임신과 여성질병 특화 보장 내용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여성질병의 보장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녹십자생명의 경우, 산모·태아를 동시 보장, 업계최초 제대혈보존서비스를 연계한 '맘&베이비 터치케어보험'을 판매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여성상과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대거등장하고 있다"며 "여성전용보험의 인기는 바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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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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