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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GA진출 러시 "보험유통 지각변동" |
| [2009-09-10 10: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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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농수산홈쇼핑·현대카드 등… M&A·신규설립 프로젝트 본격가동, "기존사업과 시너지"
[insura.net] 그간 호시탐탐 금융권 진출을 노리던 대기업들이 GA를 금융권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SK그룹·농수산홈쇼핑·현대카드가 그 주인공.
SK그룹의 계열사 SK마케팅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오케이캐쉬백서비스 금융프라자'란 GA를 설립, 최근에는 영업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보강에 나섰다.
특히 2900만명의 캐쉬백 회원들 중 우수한 가망고객 DB를 FS에게 선별제공, 이러한 점이 영업력의 가장 큰 메리트로 부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사의 상품까지 모두 취급하는 종합금융백화점의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래에셋·동부생명,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 제휴를 체결하고 강남과 강북,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다.
농수산홈쇼핑도 지난해 10월부터 '골드에이지파트너스'란 브랜드로 GA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40여명의 보험설계사가 활동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제휴사와 영업조직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수산홈쇼핑 관계자는 "자체 이용고객중 40대가 많아 주로 노후대비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40～50대 고객을 겨냥한 연금상품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홈쇼핑은 현재, 삼성·금호·신한·대한·미래에셋·동양생명, LIG손보·동부화재 등과 제휴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의 GA설립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1년전부터 극비리에 GA설립을 추진해 올해 10월 중 출범 예정으로, 이미 PCA 등 5개 생보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최근에는 보험영업 경력자를 대상으로 비밀 리크루팅 면담을 실시중이다.
8월말 현재, 현대카드는 타사 및 타업계로 유출된 적이 없는 약 850만명에 이르는 양질의 회원DB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0만명의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VIP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영업력 확보 등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회원DB를 통해 이르면 10월 초부터 공격적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기업이 '보험판매전문회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보험상품 판매에 필수인 DB를 이미 확보, 이를 토대로 기존 영업채널을 활용하면 큰 비용투자 없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기업의 GA 인수시도 및 투자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기존 GA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IFPK를 합병한 FN스타즈 이후, 중형 GA들까지 M&A에 회사의 사활을 걸 정도. 비큐러스는 최근 중견 GA인 제이디에셋에 대해 전략적 합병을 성사시켜 회사의 성장 동력에 가속도를 붙였다. 에셋마스터도 올해 들어 케이리치, 리치앤리스크, 캠프 등의 GA영업권을 인수했다.
GA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채널 다각화 등 판매망을 늘리기 위해 많은 대기업들이 GA 인수 및 설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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