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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10:43:00]
 
[전면특집 / 영업가족, 그 빛과 그림자] 프로모션 축소 이어, 홈페이지 이벤트마저 뚝… 설계사들, "당장 설날선물부터 고민"

[insura.net] 설 대목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분위기는 예년같지 않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물론, 급여생활자들 역시 줄어든 설 상여금으로 지갑이 얇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경기침체로, 매년 진행하던 각종 프로모션 및 설날맞이 홈페이지 이벤트도 중지하는 등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각사마다 경쟁적으로 자사고객대상 이벤트를 진행, 경품이나 현금을 지급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너나 할 것 없이 긴축경영에 돌입한 상태라,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외야 영업가족들의 사정은 다르다.

고객입장에서는 설계사들에 판촉물이나 선물을 기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른바, VIP고객들은 고가의 선물을 대놓고 요구하기도 한다.

한 보험설계사는 "경기와 상관없이 고객관리를 소홀히 할 순 없다"며 "불황으로 신계약 1건 받기도 힘든 요즘이지만, 기존고객 지키기 위한 투자역시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VIP고객에게는 보통 꿀이나 갈비, 굴비세트, 와인 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일부고객들은 적극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설계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불황으로 신계약이 감소, 월급이 크게 줄어든 설계사들도 적지 않아, 고객들의 비위 맞추기는 쉽지 않은 문제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선물을 지급해 고객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을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그보다 설계사와 고객간의 교감이 우선"이라며, "진심을 담은 편지와 함께, 작지만 실용적인 것을 선물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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