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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5 07: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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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은 물론, 캘린더·다이어리에서 갈비세트·골프용품까지… "기존고객 지키기 사활"
[insura.net] 본격적인 연말연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보험업계 내·외야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예년 같지는 않지만, 보험외야는 지금 '시즌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캘린더·다이어리 등 고객·가망고객을 위한 판촉물도 챙겨야할 뿐만 아니라, 카드·연하장이나 성의 표시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는 등 고객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추석·설날 등 명절기간 보다는 덜 하지만, 연말연시도 보험영업가족들에게는 고객관리의 호기이면서도, 그만큼 부담이 큰 기간이다.
특히 12월은 2008년의 '마지막 달'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FY2008 3분기 실적 마무리에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고객관리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보험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캘린더나 수첩 등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판촉물조차 영업가족들에게는 모자라기 일쑤여서 상당한 부분은 설계사들의 자비로 마련해야 한다.
VIP고객들에게는 선물까지 보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모 생보사 설계사는 "보통은 꿀이나 갈비, 굴비세트, 와인 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일부 고객들은 적극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요구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신계약 1건 받기도 힘든 요즘이지만, 기존 고객들을 지키기 위한 투자역시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도 방법이 아주 없는 것만은 아니다.
VIP마케팅으로 성공한 뒤, 강사로도 활약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설계사는 "경기가 불황기를 맞으면 설계사들도 단지 돈이 나가는 것을 무섭게만 여기게 되는데, 써야할 곳에는 쓰고,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인간적 화법으로 정면 돌파하라"고 조언한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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