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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해약, 가입이유 되새겨 합리적 판단해야" |
| [2008-11-05 11: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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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내용 중복, 저축성·세제혜택없는 상품순… "비과세 소득공제 등 따져야"
[insura.net] 금융위기시, 보험업계에는 언제나 '보험해약'이라는 후폭풍이 몰려온다.
이에 보험업계는 고객들의 보험해약을 보다 합리적으로 유도해, 고객피해 최소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보험해약에도 보장내용이 중복된 건을 비롯, 저축성·세제혜택이 없는 상품중심으로 해약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소비자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해약할 경우에도 '순서'가 있다고 지적한다.
보험해약 첫 출발점은 ▲불의의 사고 보호 ▲재산 증식 ▲세제 혜택 등 '보험가입 취지'에서부터 되짚어야 한다.
가장 먼저, '보장내용 중복 상품' 중에서도 특히 '실손보상' 상품은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시 가입자가 실제 부담케 되는 비용만 보상하는 만큼, 해약 1순위가 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 그 중에도 '이자율이 낮은 상품' 해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보험의 강점은 역시 '적은 보험료로 불의의 사고시, 큰 도움을 받는 것'이다.
사고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키기 위해 가입했다면 보장성 보험만큼은 유지해야 한다.
특히 보장성 보험의 경우, 재가입이 어렵고 재가입시 보험료도비싸지기 때문에 가급적 유지해야 한다.
저축성 보험 해약시, 이자율(예정이율)이 낮은 상품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금리가 가장 높았기에 가입기간이 오래된 저축성 보험의 예정이율이 높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 유의하자.
만약 이자율에 차이가 없다면, 보험가입일로부터 7년 이상 경과되고 만기가 가까운 계약부터 해약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제지원이 없는 보험·현재 판매 중인 보험부터 해약해야 한다.
암보험 등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 상품은 재가입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상품부터 해약하는 것이 순서다.
또한, 일부 보험상품은 보험료납부에서 보험금수령에 이르기까지 비과세·소득공제·저율과세 등 다양한 단계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받게 되고, '개인연금'도 납입보험료의 일정부분을 연말정산시 돌려받고 연금수령시에는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지만, 보험해약시에는 환급받았던 세금을 추징당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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