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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목적에 '독살'… 구속

[2022-12-08 12:01:30]

30대 딸, 올해 1·6월 동일수법으로 모친 살해

[insura] 사망보험금을 목적으로 어머니에게 화학액체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다.

2건의 존속살해 미수 혐의가 추가된 기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전날인 6일 존속살해, 존속살해 미수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9월 23일 오전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서 화학 액체를 몰래 섞은 음료수를 몰래 먹이는 수법으로 60대인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9월 28일 아들에 의해 발견된 B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일부 부패돼 있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체내에 남아있는 화학 액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

검찰은 지난 11월18일 송치된 A씨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찰 수사 단계선 드러나지 않은 존속살해 미수 혐의 2건을 추가로 밝혀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A씨가 지난 1월과 6월에도 화학 액체를 몰래 먹이는 유사한 수법으로 모친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것이다.

피해자 B씨는 이 두 사건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