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 빠른뉴스 - No.1 보험포털 인터넷 보험일보입니다

홈으로

뉴스

손해보험

글자크기

'하나손보' 공식출범… "디지털 종합손보사 도약"

[2020-06-02 14:01:00]

하나금융지주, 14번째 자회사 "금융업 모든 사업라인 구축"… 그룹 채널·외부협업 등 활성화

[insura] 이달부터 더케이손보서 이름을 바꿔 새 출발하는 하나손보가 하나금융그룹 편입을 계기로 기존의 자동차보험 위주영업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가 교직원공제회라는 특성상 교직원 대상 영업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하나금융그룹을 등에 업고 고객층 확대와 디지털 손보사로 체질 개선 등이 기대된다.

1일, 디지털 종합 손보사인 하나손보는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본사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14일 더케이손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29일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취득하는 등 하나손보의 공식 출범을 준비해왔다.

이 자리서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은 '신생활보험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했다.

하나손보는 기존 더케이손험의 보험업 노하우에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및 관계사 협업 시너지를 더한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를 지향한다는 포부다.

우선 편리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빌리티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신생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 온라인채널 및 외부 네트워크와 협업으로 여행자·레저·특화보험 위주의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을 출시한다.

하나손보는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보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다른 계열사와 협력해 방카슈랑스와 카드슈랑스 영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권태균 하나캐피탈 고문을 초대 수장으로 임명, 성공적인 통합법인 안착을 준비하고 있다.

권 대표는 하나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하나캐피탈 경영기획그룹 부사장 출신으로 과거 하나-외환은행 통합 당시 회사 측 대표로 두 은행의 성공적인 통합작업에 기여한 인물이다.

권 대표 외에도 안선종 하나금융지주 전략기획그룹 상무와 조장원 하나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팀 부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는 등 출범 이후 하나금융 색깔로 입힐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보 인수로 사업다각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하나금융의 보험부문 시장지위가 열위하다는 점서 업종 다각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영업기반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질적구성 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 여부 등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