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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4세대 新암보험' 본격경쟁… 한화·KB손보 "화력 집중"
[2020-05-22 14:02:00]
 
●한화손보, '암전조질환·암재활치료(통원)·암통증완화·가정형 호스피스' 新담보 대거 출격 ●KB손보, 표적항암약물치료 "일평균 2500건 판매"

[insura] 손보 암보험이 파격적 '보장 강화' 변화를 시도, 재부상해 주목된다. 각사별 보장성 확대, 언더라이팅 완화, 감액기간 삭제, 페이백 도입 등 新암보험을 업그레이드 출시한 것.

국내 암보험시장은 4단계의 변모과정을 거듭했다. 암 진단·사망보장에 초점을 맞춘 1세대 암보험에 이어, 2세대선 입원·항암치료 보장, 3세대엔 재발암·생활비 보장을 더했다. 현행 4세대 암보험은 연만기 갱신형 구조를 기반, △암예방 △암 전조질환 △신개념 암치료 보장이 대거 추가됐다.

최근 생·손보를 막론, 업계선 암 발생이후 진단·수술·입원보장에 이어 '암 전조질환 진단/수술비·암조직검사비·입/통원재활치료·통증완화치료, 고가의 표적항암제'까지 보장하는 4세대 암보험에 주력하고 있다.

건보 암치료 보장성 확대, 암 조기검진 및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 5년 생존율 또한 70%를 넘기면서 '신개념 암치료'담보를 위시한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21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암 전조증상·조직검사비 보장에 이어 ▲암 재활치료 ▲통증완화치료 ▲가정형 호스피스치료 ▲표적항암치료 등을 보장하는 4세대 新암보험이 손보업계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일련의 행보 또한 암보험 주력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 상품전문가는 "암보험 판매량이 높은 이유는 △크게 줄지 않고 있는 암 발생률 △만성질환자 증가 △고령화 △건강검진·의료기술 발달 △의료비 증가 △암보험 가입가능 대상자 확대(언더라이팅 완화, 80세까지 인수) 등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그레이드 버전 '新암보험'의 지속 등장도 판매량 증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보편적인 암진단비·재발암진단비·암생활비·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등에 대해서만 보장하던 암보험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부족하던 영역까지 커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新암치료'담보의 입지가 커졌다는 점이다.

한화손보서 출격한 'LIFEPLUS처음부터지켜주는암보험'은 80세까지 가입가능, 무려 8개에 달하는 新담보를 위시한다.

먼저 ▲특정바이러스질환(급성C형간염, 만성바이러스C형간염, 만성바이러스B형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병) 진단시 최대 20만원 ▲특정8대기관 양성종양 및 폴립수술시(기관지 및 폐, 간·담관 및 췌장, 갑상선, 남성생식기관, 여성생식기관, 위·십이지장, 대장의 양성신생물) 합산 50만원 등 암 전조질환을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암진단/치료시엔 최대 1억원의 암진단비와 함께 △암특정재활치료비(입원 또는 통원하며 급여 암 특정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6만원(1일 1회, 연간 10회한) △암특정통증완화치료비(급여 신경차단술·급여 신경파괴술·급여 마약성 진통제 연간 30일이상) 100만원(연간 1회한) 등을 추가보장한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가정형 호스피스' 보장 또한 특장점이다. 단 하루만 입원(호스피스전문기관 병동)해도 최대 4000만원을 보장해주는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입원치료비(입원형)'에 이어 가정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말기 암환자를 위해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입원치료비(가정형)'을 런칭한 것.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기관 호스피스팀이 가정으로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 의료서비스 제공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입원보장은 더욱 확대했다. 일반·유사암 구분없이 '암직접치료입원비(10만원)' '암요양병원입원비(2만원)'를 입원 첫날부터 차별없이 보장한다.

한화손보 측은 "모든 담보를 감액기간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며 "'연만기 갱신형(10/20/30년)' 상품으로 '납입면제' 또한 맞춤선택이 가능, 보험료 부담없이 가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KB손보의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는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치료기법이다. 해당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는 종양의 성장, 진행, 확산에 직접 관여해 특정한 분자의 기능을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한다.

과거 항암제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모두 파괴해 환자의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던 반면,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만 파괴해 일상생활 중 통원을 통해 경구제와 주사제를 투여하기에 입원도 필요 없다.

암환자들의 생존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항암제는 건보 보장에 한계가 있어 치료비용이 부담인 상황이다.

지난 2016년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에 따르면 비급여 항암제가 전체 암 치료에서 차지하는 비용은 70%에 달하며, 월평균 비급여 항암치료비용은 424만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암 환자들이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KB손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담보에 가입돼있으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시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보장, 진단비처럼 일시금으로 지급(10년 갱신, 면책기간 90일, 감액기간 2년)받을 수 있다.

특히 저렴한 보험료가 강점으로 꼽힌다. '표적치료비 특약' 보험료는 남성기준 40세 1600원, 50세 5450원, 60세 1만5800원에 불과하다.

한 설계사는 "기존 암진단 누적한도가 초과된 가입자도 5000만원 구성이 가능, 암보장 업셀링(표적암플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난 13일 출시이후 일평균 2500건의 판매를 기록 중"이라고 자랑했다.

여기에 암진단 전단계서 진행되는 '전립선·갑상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도 각각 50만원·20만원 한도(연간 1회한)로 보장, 마찬가지로 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우고 있다.

전립선조직검사(남성) 가입금액 50만원 기준 40세의 월보험료는 55원, 50세 310원, 60세 960원에 불과하다.

갑상선조직검사(여성) 역시 가입금액 20만원(5대납입면제환급형, 20년만기, 전기납) 기준 월보험료 수준이 40세 82원, 50세 132원, 60세 182원에 이른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진단암진단비'도 돋보인다. 일반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 구분없이, 재발한 암을 보장키로 한 것.

상품 전문가는 "1차와 2차암이 어떻게 진단이 이루어지든 재발암을 보장 받을 수 있다"라며 "원발·전이·재발·잔여암은 물론, 유사암·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대장점막내암·일반암 모두 보장, 갑상선암 전이의 보장 공백을 막을 수 있는 담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납입면제 페이백(Pay-Back)' 기능을 탑재, 고객 선택에 따라 보장기간 중 납입면제 사유 발생시 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 면제는 물론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전문가는 "'암 전조질환진단'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 '암재활·통증완화치료' '가정형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 암보험의 다양화 시도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손보 주력상품서 암보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암보장 관련 新담보가 소구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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