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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롯손보, 초대 대표이사 선임… "한화손보 정영호 상무" |
| [2019-05-14 14: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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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품 '개인별 특성화 차보험'… '당근'처럼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선사할 계획
[insura] '캐롯손보(CARROT GENERAL INSURANCE)'의 초대 대표이사로 정영호 한화손보 상무가 선임됐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가 출자한 손보업계 최초 인터넷 전업 보험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날 캐롯손보 창립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정영호 한화손보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을 캐롯손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본점은 페럼타워 26층으로 정해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법인설립을 위해 이사회 멤버만 우선 구성했다"며 "기타 경영진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명은 법인 설립시에는 캐롯주식회사로, 본인가 취득 후에는 캐롯손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영호 신임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이수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상무보, 한화손보 전략혁신담당 상무보, 한화 커뮤니케이션실장 상무보를 거쳐 지난 2017년부터 한화손보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을 지냈다.
캐롯손보는 앞으로 보험·통신·자동차 산업분야서 파생되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첫 상품으로는 고객의 주행거리와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자동차 보험이 유력하다.
가입자는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보험사도 사고위험이 많은 가입자와 사고 위험이 낮은 가입자를 분류해 보험료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캐롯손보의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한화손보(75.1%), SK텔레콤 (9.9%), 현대차(5.1%)가 주요 출자자다.
캐롯손보의 공식명칭은 아삭함, 달콤한, 밝은, 화사한 등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캐롯의 한글명인 '당근'은 무엇을 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보상이란 의미로도 사용된다.
선명한 색감과 단맛, 아삭거리는 재미있는 식감을 가진 당근처럼 일상에 다채로운 재미를 주는 서비스란 의미도 담겼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인공지능(AI)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해 상품 구매 후 고객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고 추가 상품 구성에도 반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김무석 기자 kms@] |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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