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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車예상수리비, 모바일로 바로 확인하세요"

[2018-02-21 14:01:20]

서울 역삼동 본사서, 아우다텍스와 "MOU"… 고객이 직접 차량견적 산출 "新개념 보상서비스"

[insura.net] KB손보가 자동차 예상수리비를 산출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기존 KB손보가 가진 자동차보상 서비스에 모바일 플랫폼을 접목, 스마트폰으로 예상수리비와 견적을 간편하게 산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 KB손보는 서울 역삼동 본사서 자동차보상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아우다텍스와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우다텍스는 자동차산업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동차 예상 수리비 산출 시스템인 'DG클레임스'를 개발한 곳이다.

DG클레임스는 모바일 기반의 자동차 예상수리비 산출시스템으로, 고객이 스마트폰서 차량 파손 사진 촬영 후 3D 차량 그래픽 위에 파손부위를 입력해 직접 차량견적을 산출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B손보는 자사의 보상 프로세스 및 노하우에 아우다텍스가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을 접목,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새로운 보상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실제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차량의 예상 수리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KB손보는 예상 수리비의 신속한 제공과 동시에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우수정비업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상과정서 발생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적용 대상은 외산차 중심으로 향후 국산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보상지원부 김은회 부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비대면 보상처리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첫 단계"라며, "향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디지털을 기반한 고객중심의 사고처리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양사는 차량 운행기록장치 및 'Digital Garage'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예상 수리비 산출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관련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보험수리비를 둘러싼 운전자-보험사-정비업체 간 갈등은 사회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심각하다.

최근에는 보험사 현장 출동직원이 사고차량을 특정 정비업체에 몰아주고 뒷돈을 받다가 덜미를 잡혔는데, 경찰은 이들이 받은 '뒷돈'이 현장출동시 관행으로 굳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소위 '통값'으로 불린다는 것.

결국 이 같은 관행으로 정비업체가 수리비를 부풀리고, 이는 결국 보험 고객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