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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행진' 일반손보, 상승전환 "4년만"… 성장궤도 재진입 |
| [2018-01-22 14: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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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開, 2016년 손보 수보료 82조8천억 "전년比 5.4%↑"… 특종보험·自保 등 손해율 안정화 영향 "시장비중 확대시점"
[insura.net] 마이너스 성장 수렁을 헤매이던 일반보험시장이 정상궤도에 재진입했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손해보험 수보료는 8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의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이 전년도와 유사한 성장추이를 보인 반면,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일반보험이 4년만에 상승전환하며 성장률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기간 장기보험은 4.6%, 자보는 9.6% 각각 성장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반손보의 경우 ▲2013년 6.5% ▲2014년 -3.3% ▲2015년 -2.7% 등 3년간 역성장을 기록하다 ▲2016년 3.3% 성장률을 보이며 본격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것.
지난해에도 일반보험 수보료는 10월말 기준 전년동월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보의 수보료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자동차 대수증가와 보험료 현실화, 외산차 등 차량고급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원은 일반손보의 성장세 전환요인에 대해 특종보험(화재·해상 이외의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이 주효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NH농협손보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일반보험 수보료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 2013년 5조270억원서 2014년 4조8498억원, 2015년 4조6778억원으로 쪼그라들던 특종보험 시장의 경우 농협손보가 포함되면서 6000억원 가량의 수보료가 추가됐고, 2016년에는 5조5118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해당기간 손보업계 보험종목별 구성비는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이 각각 72.0%, 18.9%, 9.1%를 차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손보는 비중이 감소했고, 자보는 수보료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아울러 업계 손해율은 모든 종목서 개선세를 보였다.
2016년 장기보험은 전년도 86.1%에서 85.6%로 0.5%p, 자보는 79.8%서 75.8%로 4%p, 일반손보는 54.4%서 50.4%로 4%p 개선됐다.
문성연 팀장은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모두 보험료가 증가하고 손해율이 다소 개선됐다"며 "특히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일반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양호해 수익제고를 위해 손보사들이 시장비중을 확대하고 보유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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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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