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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발행' 재도전
[2023-06-07 12:00:10]
 
개인투자자·기관 매수세↑, 500억 규모 수요예측… 신한라이프 후순위채 완판

[insura] 푸본현대생명이 두 달 만에 다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개인투자자와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고금리 후순위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8일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 금리 상단은 최대 7.3% 수준으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4월 26일 8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찍었다.

당시 7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서 단 110억원의 주문만 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추가 청약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면서 발행 규모를 오히려 100억원 늘렸다.

이번 추가 발행도 7%대 보험사 후순위채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사모채 발행 대신 공모채 시장에 두 달 만에 재도전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는 스플릿(신용등급 불일치)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으로 매겼다.

후순위채 매수세는 신한라이프생명보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생명은 지난 1일 열린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 모집에 50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연 5.1% 금리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신한라이프생명의 이번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책정됐다.

이번 후순위채는 리테일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주문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 5%대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AA+급 채권이 당분간 시장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앞다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건 재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보험사 담당 신용평가사는 "영구채 신용등급이 기업 신용등급 대비 두 단계 떨어지는 것에 비해 후순위채는 한 단계만 낮아진다는 점에서 기관들이 더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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