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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기가입자 타깃 '암보장 업셀링戰'… 新담보 막판 승부수

[2022-11-23 12:02:00]

●한화생명 '항암치료 부작용, 3세대 항암제' 보장 ●동양생명, 암통원시 44만원 ●DB생명, 다빈치로봇 암수술 플랜 ●ABL생명, 부위별 암진단 보장

[insura] "항암치료 부작용 및 3세대 면역 항암제도 보장" "암진단후 상급종합병원 통원시 최대 44만원 횟수제한 없이 지급"

CY2022 막바지, 생보 암보험 업셀링 전쟁이 개막했다. 주요 생보사들이 암·건강보험에 신규 암보장 특약을 부가, 상품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22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주요 생보사들이 암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신담보 탑재 등 암보험시장에 막바지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생명 '시그니처암보험'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 보장금액을 8000만원으로 상향한데 이어 △급여 암 특정항구토제처방보장특약 △특정면역 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말기암호스피스완화의료치료특약 등 암 관련 신담보를 대거 추가, 상품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 설계사는 "신규특약 부가로 항암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구토를 비롯, 3세대 면역 항암제 또한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신규특약과 인기특약을 조합한 암플랜을 기가입자대상 업셀링 용으로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8000만원 ▲급여 암 특정항구토제 처방보장 50만원 ▲특정면역 항암약물허가치료 5000만원 ▲암직접치료보장/기타피부암·갑상선암직접치료보장 1000만원 ▲말기암호스피스완화의료치료 3000만원 ▲특정항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 1000만원 ▲암관혈수술 1000만원 ▲항암약물·방사선치료 3000만원 ▲항암 세기조절·양성자·정위적·방사선치료 2000만원 등을 40세 남성 기준 월 4만9240원, 여성 6만1223원(20년 갱신)에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내가만드는보장보험'은 최근 상품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암보장이 더욱 탄탄해졌다.

특히 '암통원 플랜'을 상품 팸플릿 서두에 앞세운다. 암진단 후 상급종합병원 통원시 최대 44만원을 '횟수제한 없이' '회당 지급'하는 게 특징. 이는 △암치료비보장특약(암직접치료통원자금) 최대 4만원 △암통원특약 최대 12만원 △상급종합병원암통원특약 최대 28만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해지환급금미지급형 가입을 통한 저렴한 보험료도 강점이다. 20년납 종신만기 기준, 30~50세 남녀 월보험료가 1만~2만원대에 불과한 것.

동양생명 측은 "지난 17일부터 인수기준을 완화, '내가만드는보장보험'의 최소보험료(2만원→ 자유롭게 설계 가능)를 삭제했다"며 "여기에 주계약-특약의 연계가입 조건 또한 삭제·완화하는 등 최소한의 보험료로 원하는 보장만 업셀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DB생명 '내가고른건강보험' '뉴-암종신보험'의 판매 포인트는 '다빈치로봇 암수술'이다.

이달 새롭게 부가한 특약으로, 일반심사형 기준 ▲다빈치로봇 암(특정암 제외)수술특약선 최대 2000만원을 ▲다빈치로봇 특정암수술특약선 최대 500만원을 최초 1회한으로 보장한다. 간편심사형 역시 각각 최대 700만·300만원을 구성할 수 있다.

한 GA 설계사는 "지난달엔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특약'을 이달엔 '다빈치로봇암수술특약'을 부가, 업그레이드 암보장을 중심으로 한 업셀링 플랜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ABL생명 'DIY ABL THE건강통합보험(해지환급금미지급형)'은 이달부터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담낭암·기타담도암 등 각 부위별 암진단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생보업계 행보 관련, 상품 전문가는 "암보험시장 포화에 불구 높은 암 발병률 때문에 암보험 가입니즈는 여전히 높다"며 "신담보를 중심으로 한 암보장 강화 행보가 생보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