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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외벌이, 맞벌이보다 미래준비 더 철저" |
| [2018-10-16 14: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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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보험 가입성향 빅데이터 분석… 보험계약대출·신용대출 등 소득 적을수록 "활용도↑"
[insura] 부부가 함께 버는 맞벌이 가정보다 외벌이 가정이 가구소득 대비 더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화생명이 자사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는 보험료로 월소득 765만원 중 27만9225원(3.65%)를 내는데 반해 외벌이 가구는 월소득 529만원 중 25만4978원(4.82%) 납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가구당 소득은 맞벌이가 높았다.
맞벌이는 월 765만원, 외벌이는 월 529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자녀 수는 맞벌이 1.08명과 외벌이 1.26명으로 오히려 외벌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월 765만원을 버는 맞벌이와 월 529만원을 버는 외벌이가 납입하는 보험료는 소득 차이에도 불구하고 크지 않았다.
소득 수준에 따라 상중하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그룹은 오히려 외벌이가 더 많은 보험료를 냈다.
한화생명이 분류한 소득 하위 기준은 연 소득으로 맞벌이는 7000만원 이하, 외벌이는 4000만원 이하인데 종신보험 15만원 및 CI(중대질병)보험 14만원으로 보험료가 동일했다.
연금보험은 맞벌이(11만원)보다 외벌이(15만원)가 더 많이 냈고 저축보험은 맞벌이(20만원)보다 외벌이(25만원)가 더 많았다.
소득 중위그룹(연 소득 기준 맞벌이 8000만원 이상~1억1000만원 이하, 외벌이 5000만원 이상~1억원 이하)의 저축보험 가입은 맞벌이(38만원)보다 외벌이(50만원)가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상위 그룹(연 소득 기준 맞벌이 1억2000만원 이상, 외벌이 1억1000원 이상)에서는 맞벌이의 납입보험료가 외벌이 보다 많았다.
특히 종신·CI보험은 소득이 높을수록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냈다.
소득이 많은 맞벌이는 부부가 모두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망과 중대한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종신보험을 가입할 때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피보험자를 남편으로 지정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맞벌이일수록 소득 상실에 대한 대비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 보험 가입현황을 보면 주 소득자가 주로 남편 한명에게 집중된 외벌이가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득이 많은 경우 맞벌이 가정이 소비에 조금 더 적극적이고 경제활동을 부부가 모두 하다 보니 대출을 상대적으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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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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