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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A생명,사업비과다 "습관적 적자경영" |
| [2009-07-15 09: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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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08 사업비율 29.14% 업계평균 3배… FY05이래 4년연속 적자경영 "경영효율성 최악"
[insura.net] 외국계 보험사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닌 듯하다.
영국의 선진금융기법을 내세우는 PCA생명 사업비지출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CA생명의 FY2008 사업비율은 29.14%로 업계평균인 9.93%의 무려 3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FY2009 4월 25.34%로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업계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사업비율'은 해당기간동안 사용한 사업비를 동기간의 수입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의 경영효율성을 나타내주는 지표 중 하나다.
사업비율 자체가 금융감독당국의 감독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사업비율이 높을수록 경영효율이 악화, 최악의 경우 파산에 까지 이르게 된다.
PCA생명의 사업비 과잉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FY2005 30.05%를 시작으로 FY06 41.7%, FY07 31.9%에 이어 FY08에는 29.14%로 무려 4 회계연도동안 생보업계 최악의 사업비율을(합작생보사 제외) 기록했다.
이 같은 사업비 과다지출은 적자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PCA생명은 FY2004 21억2800만원의 흑자를 달성한 이래 FY2005 80억6600만원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 FY06 280억원, FY07 382억4700만원, FY08 561억2400만원 등 무려 4년동안이나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FY2008 적자폭은 무려 FY05의 7배에 이르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 PCA생명은 '2010년 외국계 생보사 중 1위'라는 허황된 슬로건으로 아직도 공격적인 영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물론 2002년 국내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사업초기 과다한 사업비지출이 이뤄졌다 할 수 있지만, 국내진출 7년째를 맞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내실안정에도 신경을 써야할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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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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