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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금융, '주담대 부실' 우려↑… 종합 리스크관리 강화 긴요 |
| [2025-01-20 11: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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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상호금융 주담대 채무불이행자 9.4% "은행·보험사比 높아"… 60대이상·다중채무자 비중 커 "부실 발생시 全금융시스템에 영향"
[insura]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농·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은행·보험사에서 대출받은 사람들 보다 빚을 갚지 않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상호금융에서 돈을 빌린 경우 소득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60대이상 비중이 크고, 다중 채무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부실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19일 보험연구원 발간 '업권별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분석(박희우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 보유 차주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지난해 8월 기준 9.4%로 은행(2.1%), 보험사(5.3%)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최근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역시, 지난해 8월 기준 상호금융 5.2%, 은행·보험사 4.0%로 3년전 상호금융 3.1%, 은행 2.6%, 보험사 2.9%였던 데 비해 차이가 확대됐다.
차주의 연령대를 보면, 소득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60대이상 비중이 지난해 8월 기준 46.4%로 은행(28.0%), 보험사(30.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상호금융의 다중채무자 비율은 같은 시점 30.3%로 은행(22.3%)보다 높고, 보험사(36.1%)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은행·보험사에서 다중채무자 비율은 지속 하락하는 추세지만 상호금융서는 2022년 12월 이후 지속 상승세다.
이는 부실 발생 리스크 요인으로,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으로 인한부실 발생시 전체 금융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종합적 리스크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2년 기준 20세이상 근로자의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서 438만원으로 가장 높고, 50대 415만원, 30대 379만원, 20대 255만원이며, 60대이상은 243만원으로 가장 낮은 실정이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 보유 차주는 소득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60대이상 연령대 비중이 높고, 타업권과 다르게 다중채무자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실발생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금융은 감독대상 단위조합이 많고, 소관 부처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상호금융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전체 금융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상호금융 중앙회는 종합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 부실 발생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근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부실금고 지정과 이를 관리·감독하기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법제화해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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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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