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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운전자보험, '업셀링'돌풍… 변호사·교통사고처리지원금↑

[2022-11-24 12:02:00]

'변호사선임비 3천만원 → 5천만원' '교사처 공탁금 50% 선지급' 등 업그레이드 각축… 형사공탁法 개정, 14급 자부상치료비 보장축소 이슈까지

[insura] "교통사고처리지원금 공탁금 선지급"

최근 손보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新운전자보험 마케팅' 바람이 매섭다.

23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주요 손보사들서 앞세운 '新운전자보험 컨설팅'이 화제다. '古운전자보험' 가입자를 겨냥한 △교통사고처리지원금(공탁금 50% 선지급) 최대 2억 △교통사고처리보장(중대법규 위반, 6주미만) 최대 1000만~15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 최대 3000만~5000만원 △벌금 대인 3000만원/대물 500만원 △新상해 담보 등을 중심으로 한 업셀링 마케팅이다.

한 상품전문가는 "오는 12월 9일 형사공탁법이 개정(피해자 개인정보 없이 사건번호만 기재해도 공탁 가능), 업계선 공탁금의 50%를 선지급하는 '新교통사고처리지원금'담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라며 "'新교통사고처리지원금'담보선 피보험자(가해자)가 공탁을 하면 공탁금의 5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50%는 피해자가 공탁금을 출금, 추가로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운전자보험에 탑재, 비용담보 및 상해보장 또한 강화하는 등 기가입자를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 행보다.

DB손보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은 '변호사선임비용'을 전면에 내세운다. 현재 업계서 판매 중인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은 정식기소·약식기소 후 재판·구속된 경우 보장이 됐으나, DB손보는 '업계유일' 경찰조사(불송치)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비용까지 보장한다.

한 설계사는 "월 1만원대 보험료로 ▲교통사고처리지원금(2억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6주미만 700만원) ▲자동차사고벌금(3000만원/대물 500만원) ▲경찰조사 포함 변호사선임비용(5000만원) ▲골절철심제거수술비(50만원) ▲1~11급 교통사고입원일당(2만원) ▲추간판탈출증신경차단술치료비(30만원) ▲창상봉합술(안면부/전체)치료비(각 50만원) ▲상해MRI/CT검사지원비(각 5만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화손보 '차도리ECO운전자상해보험'은 차대차·차대인사고 '14급 자동차부상치료비 70만원 보장'을 경쟁력으로 꼽는다. △자동차사고부상발생금(1~7급 단일지급) 10만원 △자동차사고부상발생금(1~14급 차등지급) 50만원 △무과실운전중차대차사고부상발생금(1~5급 차등지급) 100만원 △무과실운전중차대차사고부상발생금(6~14급 차등지급) 20만원 △횡단보도보행중차대인사고부상발생금(1~14급 단일지급) 10만원 △보행중차대인사고부상발생금(1~14급 단일지급) 10만원이 각각 합산 지급되는 구조다.

상품전문가는 "▲대인형사합의실손비 6주미만 스쿨존사고 최대 1500만원 보장 ▲보장보험료 더블환급 및 지원(낸돈+낼돈까지 보장보험료 2배 환급) ▲무사고시 10% 만기보너스 지원 ▲10년만기 금리확정형(2.75%) 신설 등도 한화 운전자보험만의 강점"이라며 "특히 '대인형사합의실손비(최대 2억원)'의 경우 형사공탁법 개정에 발맞춰 올해 4월 이후 가입자에 한해 소급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해상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은 한층 업그레이드한 운전자 비용담보와 더불어 차별화 상해 담보를 내세우고 있다. 중증외상치료비(권역외상센터, 1000만원), 상해간호간병통합서비스일당(1~30일, 최대 4만원), 특정화상처치(1일 1회 급여, 5만원) 등이 그 주인공.

KB손보 '운전자보험과안전하게사는이야기'는 14급 자부상치료비 50만원과 변호사선임비용 5000만원을, 삼성화재 '안심동행플러스'는 스쿨존내 사고 발생시 주수 무관 1300만원 보장 등을 앞세운다.

내달 12월 형사공탁법 개정에 금융당국發 '14급 자동차부상치료비' 보장금액 축소 이슈까지, 新운전자보험에 대한 가입니즈 및 매출이 급증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