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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어피니티, ‘4차 공판’진행
[2021-10-18 13:19:00]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 “안진이 허위보고 주도”… 29일 5차 공판

[insura] 교보생명 기업 가치평가 조작 여부를 둘러싼 공판이 4차에 접어들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보고서 작성 주체가 누구인가를 가리는 공방이 핵심적으로 논의됐다.

1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이 지난 15일 열렸다.

이날 공판은 지난 기일에 이어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에 대한 피고인 변호인 측의 신문으로 진행됐다.

핵심 쟁점은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서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어피니티 관계자들이 가치평가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교보생명에 직접 자료를 요청 △모든 이메일에 참조되고 적극적으로 회신함 △커버레터를 대신 작성함 등이다.

박진호 부사장은 “안진 회계사가 표본기업에 대한 의견을 내자 어피니티 측이 구체적으로 질의를 했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한 것이(어피니티 측이)가치평가를 주도한 명확한 증거”라고 진술했다.

이어 “가치평가 과정서 안진 측 회계사들은 컨펌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계산 했을 뿐, 전문가로서 결정하겠다고 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커버레터 초안 작성 과정에 대해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박 부사장은 “커버레터는 가치평가 업무를 직접 수행한 주체가 날인할 수 있는 문서라 고객사(투자자)가 작성하는 경우가 이례적”이라며 “ICC 중재판정부서는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주당 40만9000원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풋가격이 될 수 없고, 폿 가격은 행사시점의 공정시장가치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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