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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손보협회장'선출작업 시작… "민간이냐 관료냐" |
| [2020-10-16 14: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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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이달내 회원사 총회에 후보추천 관측… '강영구·유관우' 등 하마평
[insura] 김용덕 손보협회장 임기가 내달 5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손보협회장 선출 절차가 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작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사회 6개사 대표와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 오는 21일 첫 회의서 후보 추천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회추위는 상견례, 후보자 논의, 후보자 결정 등의 수순으로 3차례 열리고 협회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이 최종 선출된다.
현재 손보협회장 하마평으로는 과거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강영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사장)과 ▲유관우 김앤장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손보협회장 인선 당시에도 강영구 사장은 유력인사로 하마평에 오른 전력이 있고, 유관우 고문의 경우 김용덕 現회장과 함께 3인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민간 출신의 후보가 거명되진 않고 있지만 정치권서 전직 경제 관료가 금융기관의 수장을 맡는 '낙하산 문화'를 지적하고 있어 민·관출신 인사간 경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손보협회장 가운데 연임한 사례가 드물긴 하지만 그간의 행보에 비춰 금융당국을 향해 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무게감을 지닌 협회장을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비롯해 금융권을 옥죄는 법안이나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관료 출신으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교체'가 유력하다는 평이 많다.
현재 보험연수원을 맡고 있는 정희수 원장(17～19대 국회의원)과 진웅섭 전 금감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민간 출신으로는 지난해 용퇴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출신 회장이 나온 만큼 이번에는 한화생명서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지만 업계 안팎서는 관료 출신 협회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권 협회장 인선이 몰리면서 첫 시작을 끊는 손보협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생·손보협회 및 은행협회장 모두 관료 출신이 자리하게 될 경우,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 자명한 만큼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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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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