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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發 '自保 가격비교 서비스' 좌초? |
| [2020-08-07 14: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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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B손보에 이어, KB손보까지 논의 중단… "서비스무산 불가피"
[insura] 네이버파이낸셜이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삼성화재와 DB손보에 이어 KB손보까지 서비스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
빅4 손보사 가운데 세 군데가 빠지면서 사실상 가격비교 서비스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진행 중이던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KB손보가 네이버파이낸셜이 요구한 수수료율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수수료율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다시 논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빅4 손보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
네이버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상품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해주고 소비자가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네이버가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다.
카카오페이도 GA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카카오페이는 가격비교만 할 수 있고 실제 상품 가입은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네이버는 상품가입까지 네이버 홈페이지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국내 1위인 삼성화재가 일찌감치 손을 들고 나오면서 네이버의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네이버 측은 아직 기술적인 연동에 대한 논의만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일각선 네이버파이낸셜이 광고비 명목으로 보험료의 11%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빅4' 중 세 곳이 서비스 참여를 철회하면서 네이버 자보 가격비교 서비스는 당분간 공전할 것으로 보인다.
DB손보나 KB손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수수료율을 낮추면 다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네이버파이낸셜도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는 뒤로 미뤄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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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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