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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어린이보험 업그레이드發 "놓친 특수… 新담보 업셀링으로"

[2020-04-07 11:49:00]

●한화손보, 종합병원 1인실 입원 보장 ●현대해상, 수족구,수두,기흉진단 신설 ●삼성화재, 105대수술 탑재 ●흥국화재, 입원보장 한도확대

[insura] 어린이보험 대목인 신학기 시즌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보험업계는 보릿고개에 다름아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손보사들이 '新담보,新플랜' 차별화 등 저마다 '다름'을 외치며 전면전에 나서 주목된다.

6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이보험시장서 각사별 상품 차별화가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

특히 그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신담보 출시러시가 심상치 않다.

한화손보는 이달 '1등엄마의똑똑한자녀보험Ⅱ'을 업그레이드, 질병/상해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영유아 필수보장이자, 재감염률 높은 '수족구병진단비(연간 1회한, 10만원)'담보부터 △상해/질병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1일이상 10일한도) 5만원 △원형탈모증진단비 30만원 △뇌하수체기능저하진단비 30만원(태아 50만원)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진단비 30만원(태아 50만원) △급성심장염진단비 1000만원 △치면열구전색전술(실란트)치료비(급여) 1만원 담보까지 그야말로 '독창성'에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상품 전문가는 "영유아～청소년기엔 1인실 사용빈도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한화손보선 이달 상품 개정을 통해 손보최초 '상해/질병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담보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상해관련 신규보장도 돋보인다.

등급별골절(치아파절제외)진단/수술비(1～5급), 상해성뇌출혈수술비, 신깁스치료비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손보 측은 "계약전환시, 전환시점이 아닌 최초 가입당시의 요율을 적용하는 어린이보험"이라며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질병후유장해(3～100%) 등의 담보를 심사 없이 80세/90세/100세만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은 어린이,산모관련 이색담보를 일곱 개나 위시한다.

수족구,수두진단비(각각 30만원), 기흉진단비(100만원) 신설에 이어 ▲성장판손상골절진단비 ▲특정정신장애진단비 ▲분만전후출혈,수혈진단비 ▲산후우울증진단비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 설계사는 "비단 신담보 탑재뿐만이 아니다"라며 "71대질병수술비를 700만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 한편 주요 담보 가입연령(치아치료 : 태아～최대 6세→ 최대 17세 / 대상포진,대상포진눈병진단 : 태아→ 태아～22세)을 확대, 상품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KB손보 '희망플러스자녀보험'의 개정 포인트는 '신담보 탑재+수술비보강+보험료 할증법 도입'이다.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진단비(30만원) △뇌하수체기능저하진단비(30만원) △4대(시각/언어/청각+지체장애)장애진단비(300만원) △원형탈모진단비(30만원) △양수과다/과소증진단비(30만원) 등 담보 신설은 물론, 수술비(101대질병+20대질병+1～5종질병수술비) 합산 3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병력 어린이를 위한 '보험료할증법' 도입도 KB손보의 새로운 시도다. 주요 80개 질병담보가 해당되며, 폐렴,천식,세관지염,비염,부비동염,비중격만곡증,방광/요도염,척추측만증 등이 대상질환이다. 병력에 따라 25%서 최대 400%까지 보험료가 할증 돼 인수된다.

예컨대, 기존엔 천식 고지시 폐를 부담보로 가입했지만 이달 신규가입자부터는 부담보 없이 보험료가 할증돼 인수된다. 어깨손상 또한 마찬가지. 기존엔 6개월 이후로 심사가 연기됐던 반면 이달부터는 '+25%' 할증으로 6개월 경과 전 인수 가능하다.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삼성화재 '마이헬스주니어'의 이달 캐치프레이즈는 '가성비'로 요약된다. 수술보장을 강화한데 이어 납입면제와 장점과 무해지의 장점을 활용,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

이달 '납입면제+해지환급금미지급형(4종)' '해지환급금미지급형 30% 환급형'을 신설한 데 따른 행보다.

특히 대형사임에도 불구, '105종' 가짓수를 위시한 '105대질병수술비'의 탑재가 파격적이다.

뇌질환, 심질환, 간,췌장질환 및 폐질환 관혈수술시 최대 3000만원(비관혈수술 최대 1500만원), 바이러스 간염,위/십이지장궤양,결핵,신부전,갑상선질환,동맥경화증,만성기관지염,폐렴 등 24대 주요질병 수술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한다.

중이염,여성/남성생식기의 양성신생물,하지정맥류,외부요인에 의한 폐질환,코의 기타질환,백내장,관절염,축농증,급성상기도감염,담석증,치핵,탈장,편도염 등 주요 76대 생활질병 수술에 대해선 20만원을 보장한다.

DB손보 '아이(I)러브(LOVE)건강보험'은 업셀링을 위한 '실속플랜'으로 상품 차별화를 선언했다.

예컨대 10세 남아 기준(100세만기 20년납, 무해지실속형) ▲암진단(1000만원) ▲유사암진단(1000만원) ▲암수술(1000만원) ▲유사암수술(500만원) ▲상해후유장해(100만원) ▲질병수술(50만원) ▲질병1～5종수술(400만원) ▲특정4대수술(60만원) ▲어린이생활수술(100만원) ▲호흡기수술(20만원) ▲77대질병수술(24대 1000만/46대 50만/특정4대 400만/다빈도3대 50만원) ▲이비인후과수술(30만원) 등 주요 핵심담보로 설계시 월보험료가 3만원에 불과한 것.

흥국화재 '맘편한자녀보험'은 '입원비' 보상이 눈에 띈다. 업계최초 입원기간 한도를 최대 210일로 확대한 것.

입원 첫날부터 보험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상해로 입원시엔 입원 1일당 3만원이 질병으로 입원시엔 1만원이 210일 한도로 보상된다.

MG손보 '아이사랑어린이보험'은 업계 최다 규모인 '112대질병수술비'를 신설, 최대 1000만원(중증 7대) 보장을 내세우고 있다.

상품 전문가는 "코로나發 어린이보험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보험사들이 틈새공략 일환, 新담보·新플랜 출시에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적극적으로 신규가입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