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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자"… 손보協-국토부, '안전시설'개선
[2020-03-25 14:01:30]
 
전국 도로 등 30여개소 '교통사고 잦은 곳'선정… 민·관 '협력' 등 自保손해율 감소 기대

[insura] 손보업계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개소를 선정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나선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한 시설개선 등 사고위험을 낮추고,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가 절실한 상황에서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된 방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곳은 손보협회 회원사의 교통사고 정보를 토대로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지급 보험금이 2000만원 이상인 사고가 발생한 곳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곳에 대해 검토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개선을 검토·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이 교통사고 잦은 곳을 선정하고 개선하는데 머리를 맞댄 배경에는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용했다.

국토부는 높은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고 손보협회는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큰 영향을 미치다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와 손보협회는 지난 2017년 교통사고 발생률 등을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민·관 협력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349명으로 2018년 대비 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낸 건 17년 만에 처음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5092명) 이후 △2014년(4762명) △2015년(4621명) △2016년(4292명) △2017년(4185명) △2018년(3781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민·관의 공동대응에 치솟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각사별 자보 손해율은 2월 가마감 기준 ▲삼성화재 87.2% ▲현대해상 87% ▲KB손보 88% ▲DB손보 87% 등으로, 전월 평균 90%대인 손해율에 비하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손보사들의 보험영업손실이 막대하다"며 "이러한 민·관의 공동대응 사례가 손해율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와 손보협회를 포함한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상향, 고가수리비 자동차의 자차보험료 할증 강화 등 보험금 누수방지 및 보험료 인하로 소비자 권익 제고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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