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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노인진료비 32兆 '역대 최고'
[2019-11-08 14:00:50]
 
2018년 건보 통계연보, "8년새 2배 늘어"… 국민 총진료비 41%에 해당

[insura] 인구 고령화로 인해 작년 노인 진료비가 처음 30조원을 넘어서 주목된다.

7일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공동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77조910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65세이상 노인 진료비는 12.4% 증가한 31조82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진료비의 41%에 해당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년과 비교하면 진료비는 2배이상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2014년 10.4%, 2015년 11.4%, 2016년 13.6%, 2017년 12.1%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노인인구는 709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457만원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58조7489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와 문재인 케어의 영향으로 급여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53조8965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와 지역보험료는 각각 45조9221억원과 7조9744억원을 기록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4201원으로 직장가입자는 11만2635원, 지역가입자는 8만5546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5만979원을 기록했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17배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료 100원을 내고 117원의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12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801만명을 기록했다. 고혈압 환자가 63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관절염 486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314만명 △신경계질환 309만명 △당뇨병 304만명 △간질환 177만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만성신장병과 간질환이다. 작년 만성신장병 환자는 23만명으로 10.7% 증가, 간질환 환자는 177만명으로 8.8% 증가했다.

중증질환으로 의료비 산정특례 혜택을 본 환자는 20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암 환자가 11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희귀난치 80만100명 △심장혈관 9만9000명 △뇌혈관 6만5000명 △중증화상 1만8000명이었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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