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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유사癌진단비 "고액화 물결"… 한화생명·삼성화재 합류
[2018-11-08 14:02:00]
 
●한화생명, 유방·갑상선(초기이외)·생식기암진단비 "3천만" ●삼성화재·농협손보·MG손보, 갑상선암 등 유사암 "2천만" ●The-K손보 "3천만"

[insura] "갑상선암진단비 3000만원" "대장점막내암 5000만원"

'암보장 강화' 공통분모 아래 수립된 주요 보험사 상품 전략이다.

그야말로 파격 행보가 다름 아니다. 최근엔 한화생명·삼성화재 등 대형보험사들까지도 '유사암·소액암 고액화' 물결에 합류, '갑상선암·유방암·자궁암·대장점막내암진단비=소액보장'이라는 암보험 공식이 머지않아 사라질 태세다.

7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생보-손보, 대형-중소형사를 막론 한층 후해진 갑상선암·유방암·남녀생식기암·대장점막내암진단비가 新암보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100만~500만원에 불과했던 갑상선암진단비(유사암)는 1000만원에 이어 최근 2000만~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일찍이 생보업계서 소액암으로 분류된 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대장점막내암진단비는 5000만원까지 격상됐다.

최근 한화생명·흥국생명·KB생명, 삼성화재·농협손보·MG손보·The-K손보·AIG손보가 앞세우는 新암보험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新암보험의 특징은 일반암은 기본, 유사암·소액암의 보장금액 또한 커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한화생명 'The착한암보험'의 판매 포인트는 기존 소액암을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점이다.

여성을 위한 '갑상선암(초기이외)·유방암·생식기암(자궁암)'은 물론 남성암으로 불러지는 '전립선암·직/결장암'까지 최고 3000만원을 위시하고 있다.

한 상품전문가는 "갑상선암·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 등 여타 유사암·소액암의 경우 발병률·손해율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그간 보장금액을 대폭 줄여서 보장해왔다"며 "최근 암보험 경쟁력 확보 차원서 보험사들 저마다 유사암·소액암 보장금액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추세"라고 분석했다.

흥국생명(암SoGood암보험)과 KB생명(국민암보험)은 유방암·대장점막내암·남녀생식기암진단비를 강화, 5000만원 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생보업계서 대장점막내암의 고액 보장은 흔치 않는 일이다. 손보업계선 두 곳 손보사를 제외, 대다수가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으로 분류해 고액 진단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생보업계선 일찍이 대장점막내암을 소액화, 300만~500만원에 불과한 진단비를 보장하고 있다. 흥국·KB생명 입장선 대장점막내암진단비를 자랑할 만 하다는 것이다.

동양생명 '수호천사만만한암보험'은 소액암진단비도 일반암과 똑같이 보장한다는 점을 상품 팸플릿 서두에 앞세우고 있다. 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 모두 동일한 진단비를 지급하다는 얘기다.

한편, 손보업계는 갑상선암진단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중앙암등록본부 및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병률 1위로 특히 여성암 1위다. 남녀 전체 통틀어서도 15~34세, 35~65세 집단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발병률만큼이나 갑상선암 가입 니즈 또한 큰 이유다.

앞서 주요 손보사들선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시대를 개막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한층 더 상향된 유사암진단비가 곳곳에서 등장해 화제다.

최근 삼성화재는 '태평삼대'와 'New건강플러스'를 전격 개정, 갑상선암·기타피부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진단비를 최대 2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삼성화재 측은 "타사의 경우 일반암과 유사암을 2대 1로 연계해 가입해야 하는 반면 삼성화재는 '1(일반암):1(유사암)' 연계로 합리적 설계가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일반암 2000만원 구성만으로 유사암진단비 2000만원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암진단비 누적 걱정도 없앴다. 유사암진단비 포함 2억원(업계 누적)까지 암진단비 가입이 허용된다. '유사암진단비 업셀링'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할 요량에서다.

농협손보 'NH계속지켜주는암보험'의 셀링 포인트도 최고 2000만원을 보장하는 유사암진단비다.

어린이보험중선 MG손보 '애지중지아이사랑보험'이 눈에 띈다. 마찬가지로 유사암진단비 2000만원이 메리트로 부각된다. 여타 어린이보험선 유사암진단비 보장금액이 1000만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AIG손보 'AIG소문난NEW암보험' 또한 유사암진단비를 핵심보장으로 앞세우고 있다. 일반암진단비 가입금의 70%인 2100만원을 보장한다.

특히 올들어 The-k손보의 암보험 강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레이디플러스건강보험'서 무려 3000만원에 달하는 유사암진단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갑상선암에 대해서도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이 상품은 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전문가는 "암보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대형사를 비롯 파격적 유사암·소액암 보장 강화 행보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유은희기자 re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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