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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장… 공석 장기화"

[2018-11-08 14:01:30]

공백 4개월째… 관피아 논란 등 연내선임 불투명

[insura] 보험연수원장 공백이 4개월째 접어들면서 연내선임 가능성도 작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서 보험연수원장 관련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는 23일과 내달 21일 등 두 번의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남아 이때에도 연수원장에 지원한 사람이 없으면 연내 선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1965년 설립된 보험연수원은 생·손보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전문 교육과 보험심사역 등 자격시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최진영 前연수원장이 퇴임한 이후 김기성 보험연수원 부원장이 원장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

기존에는 금감원 퇴직임원이 연수원장에 갔지만, 관피아 논란으로 금감원 출신인사가 가기 어렵게 되면서 공석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선 금융위 또는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연수원장에 올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마저도 뜸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 국정감사가 있어 보험연수원장 선임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 출신이 가던 자리에 기재부나 금융위 출신들이 관심이 있는 가운데 하마평도 나오지 않아 공석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