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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1년유예 유력"… 중소사들, 일단 '안도'
[2018-11-08 14:01:20]
 
IASB, 이달 중순 이사회서 도입시기 최종확정… '전문인력·자본확충' 등 과제산적

[insura]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이었던 새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의 1년 유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중소형 보험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자본확충과 전문인력 확보 등 새 회계시스템 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유예여부와 상관없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작업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IFRS17 도입 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금융당국도 시행시기에 맞춰 도입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IASB는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도입시기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서 유럽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1~2년 연장 의견이 나왔지만 이미 도입준비를 상당히 진행한 보험사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

IASB 이사회는 의장국인 네덜란드를 포함해 영국·독일·프랑스·브라질·호주·미국·캐나다·중국·일본·한국 등이 참여하며 총 14명으로 이뤄졌다.

이사회 소속 14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연기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이사회 안건은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 관례이며, 이미 IFRS17에 대비해왔던 보험사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우선은 1년 연기로 절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위기다.

어려운 숙제로 속이 탔던 보험업계엔 화색이 돌고 있다.

특히,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외부계리·회계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시스템개발 조차 시작 못한 일부 중소사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손보사들은 기존 도입시기에 맞추는 것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본확충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사들은 준비기간이 늘어나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초 2021년 도입안을 고수했던 금융당국도 이번 연기안 논의에 따라 입장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2021년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보험사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해 왔다.

금감원 리스크제도실 관계자는 "다음주 이사회 결과를 봐야겠지만 설령 연기되더라고 지급여력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전 위험관리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며, "1년은 많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적인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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