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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셀러 신용보험'개발 마무리… 연내 출시

[2018-10-19 14:01:10]

금감원, 자영업자 지원방안 추진… '서울보증-국민銀-위메프' MOU, 쇼핑몰 입점업체 채무불이행 보증

[insura]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 판매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이 출시된다.

온라인 쇼핑몰서 제품을 파는 자영업자가 은행서 운전자금을 빌릴 때, 서울보증보험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형태다.

18일, 금감원은 서울보증보험·KB국민은행·위메프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주체들은 중소판매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보증보험상품 개발과 운영·상품운영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에 협력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과제' 중 자영업자·서민 금융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에게 운전자금 대출시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보증보험 상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 상품은 중소판매업자에게 은행이 운영자금을 대출할 때 담보와 신용을 보완하기 위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일명 '온라인셀러 신용보험'이다.

예를 들어, 중소판매업자(대출차주)가 국민은행(보험계약자)과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은행이 서울보증보험(보증기관)의 신용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한다.

이후 국민은행은 중소판매업자에게 대출을 실행하고 중소판매업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서울보증보험은 국민은행에 보험금을 지급한 뒤 중소판매업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한다.

서울보증보험은 다음 달까지 보증보험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금감원에 기초서류를 신고한 뒤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향후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는 제품 판매후 대금수령 전까지 단기 유동성 부족에 직면하는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대출을 신청해도 신용등급이 낮아 거절되고 불가피하게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서 중소판매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 개발은 바람직하다"며 "해당 상품은 금리인상시 상대적으로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주고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쇼핑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는 "향후 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