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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協 "자율환경 조성시급"

[2018-06-20 14:01:30]

금감원장 간담회서… 불완전판매 책임전가 "반발"

[insura.net] 대리점협회는 이달 초 진행된 금감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서 불완전판매 책임관련 대리점업계의 의견이 반영되기를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이 자리서 당사자인 대리점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소위 갑의 위치에 있는 보험사의 입장만 반영하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대리점업계에만 있는 것처럼 오도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에 나타나듯이 보험사는 매출향상에 효과적인 시책경쟁을 하는 등 불완전판매 조장의 원인을 제공해 오고 있다"며, "그동안 업계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도입, 소속설계사 교육강화, 내부통제 강화, 전국순회교육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불완전판매비율이 매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불완전판매 개선에 필요한 기초정보인 계약정보 등에 대해 실시간취득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업계가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계약정보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인 환경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발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정책을 마련할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