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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RBC비율 '하락 전환'… 전분기比 "6.3%p↓" |
| [2018-04-20 14: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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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257.8%'기록 "시장금리 상승여파"… MG손보·KDB생명 "위험수위 도달"
[insura.net]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RBC(지급여력)비율이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물화 가능성이 높은 MG손보와 KDB생명 등은 100%를 겨우 넘기며 위험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57.8%로 3개월 전보다 6.3%p 떨어졌다.
생보사는 3.5%p 떨어진 267.6%, 손보사는 11.7%p 떨어진 238.5%를 기록했다.
RBC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계약금을 돌려줄 재정여력이 안된다는 뜻이다.
때문에 보험업법은 이를 100%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최소 150%를 넘겨야 할 것으로 평가한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ING생명은 455.3%로 전분기대비 46.4%p 떨어졌으나 생보사 중 가장 높은 RBC비율을 유지했다.
이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422.1%) ▲푸르덴셜생명(416.6%) ▲PCA생명(365.5%) ▲처브라이프생명(359.3%) ▲삼성생명(317.8%)순이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 확충에 앞장서고 있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도 각각 296%, 206.4%로 안정적인 RBC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라이프생명(175.9) △신한생명(175.4) △DGB생명(184.2) △KB생명(195.6) △DB생명(174.2) △하나생명(178.3) 등은 170~190%대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KDB생명은 108.5%로 전분기보다 7.7%p 떨어지며 간신히 100%를 넘겼다.
손보사 중에서는 ▲카디프손보(533%) ▲AIG손보(430.7%) 등으로 외국계가 높았고 삼성화재가 324.8%로 뒤를 이었다.
메리츠화재(189.8)와 △한화손보(180.7) △롯데손보(170.1) △흥국화재(164.6) △현대해상(186.8) △KB손보(190.3) △농협손보(190.6) 등은 모두 200%를 밑돌며 평균에 못 미쳤다.
가장 낮은 RCB비율을 기록한 MG손보는 111%로 전분기보다 4.6% 떨어졌다.
금감원은 12월 말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떨어진 것은 금리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34%로 9월말 보다 0.25%p 상승했다.
이에 보험사들의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1조9000억원 가량 줄었고, 현금배당 예정액 2조2000억원 등이 반영되며 3조5000억원의 가용자본이 감소했다.
또 시장위험액이 늘고 금리위험액이 줄며 요구자본은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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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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