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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수익 미끼"… '고객'등친 간 큰 지점장 |
| [2017-11-22 14: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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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署, 재무상담 빌미 주식상품 권유… "총 5억6500만원 편취"
[insura.net] 고수익을 미끼로 고객에게 수억원을 받아 챙긴 A보험사 前지점장이 구속됐다.
21일, 대구동부경찰서는 주식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고객으로부터 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모 보험사 지점장으로 근무한 A씨는 2015년 4월 연금보험 가입을 위해 방문한 B씨(48·女)에게 재무상담을 빌미로 접근해 "1500만원을 투자하면 월 4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5억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식 신동을 잘 아는데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고 첫 1년 동안은 수익이 난 것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꼬박꼬박 B씨에게 보내주며 신뢰를 쌓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받은 돈 가운데 4600만원을 배당금 명목으로 돌려주고 나머지는 모두 강원도 한 카지노서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며 고소하자 회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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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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