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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손해'감소… "10년전比 절반"

[2017-08-17 14:00:10]

AGCS, '2017 안전·해운보고서'발표… 아시아 지역 高손해율 "안심 금물"

[insura.net] AGCS(Allianz Global Corporate &Specialty)가 '2017년 안전·해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16일 AGC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선주사의 강력한 안전 환경 조성에 힘입어 대규모 해운 손해가 전 세계적으로 50%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해운손해는 85건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년도의 101건 대비 16% 하락한 수치이자 지난 10년 중 최저치였다.

해당 보고서는 해운사고 역시 전년대비 4% 소폭 감소한 2611건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손해 건이 가장 많은 지역 세 곳 중 두 지역은 아시아였다.

지난해 손해 건 중 25%가 넘는 23건이 남중국·인도차이나·인도네시아·필리핀 지역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지난 10여 년간 손해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손해율이 전 세계서 세 번째로 높은 지역인 일본·한국·북중국의 손해사건도 증가했다.

AGCS 글로벌 선체·해상책임 보험상품 책임자 밥티스트 오세나는 "장기적으로 손해 건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며, "현재 해운 부문은 경제적 압박을 받으면서 동시에 상호 연결된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