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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교수의 ‘新스포츠 마케팅’ 전략] 올 여름도 폭염 예상, 건강관리 노하우는?

[2021-07-25 21:27:00]

여름마다 반복되는 폭염
음식 조절과 운동으로 건강관리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5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더위는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년보다는 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적인 여름철 건강관리법은 더위로 지친 몸을 잘 보양(保養)할 수 있는 음식 섭취와 적당한 운동, 그리고 위생관리라고 할 수 있다. 결코 어렵지 않은 건강관리 수칙 준수를 통해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자.

수분이 많은 과일, 채소 섭취… 수박, 복숭아, 자두 추천

여름철 건강관리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역시 충분한 수분섭취이다. 과일, 채소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땀을 흘린 뒤에는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이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는 수박이다. 수박은 수분 섭취 외에 우리 몸에 효능이 많은 채소다.
우선 수박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항암효과’이다. 수박에는 ‘리코펜’(lycopene)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토마토, 석류, 자몽, 딸기 등 붉은 빛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복숭아는 식욕회복과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 A와 C,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자두는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장점이 많은 야외 공원 운동… 건강관리+스트레스 해소 동시에

다음은 운동이다. 덥다고 신체활동을 줄이면 운동 부족으로 인해 건강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낮 시간을 피해 아침, 저녁으로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 가득한 실내 운동 보다는 집 근처의 야외 공원에 나가보자. 빠르게 걷지 않아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개천길 등 야외 공원에서의 운동은 운동 효과 외에 장점이 많다. 개천을 따라 조성된 천변이나 야외 공원 등에는 나무와 꽃 등 각종 식물을 심어놓아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풍성한 자연을 만날 수 있으며 대부분 24시간 개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운동이 가능하다. 편한 운동화 한 켤레만 있다면 언제든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외 공원 운동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스트레스 해소’다. 걸으면서 뇌가 적당히 자극되면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되는데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므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걷고 나면 자연스럽게 식욕도 가라앉아 다이어트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필자도 최근 집근처 향동천을 따라 매일 5~7km를 걷고 있다. 꽃이 많아 예부터 향기가 가득하여 향동으로 불리던 곳이라 그런지 다양한 꽃을 눈과 코로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롭게 보이는 곤충들을 목격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식중독 예방으로 건강관리 마무리

마지막 여름철 건강관리법은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잘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혹서기 질환으로는 식중독, 땀띠, 열사병 등이 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는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십상이다.
보건복지부의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은 첫째, 음식 먹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손 씻기, 둘째 음식물을 생으로 먹지 않기, 마지막으로 물을 끊여서 마시기 등이 있다. 위의 여름철 건강관리 노하우만 잘 지킨다면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글_김지훈 한성대학교 소양·핵심교양학부 교수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박사
現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사무국장
前 한국여성체육학회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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