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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보험’ 전면중단에 ‘Green 캠페인’ ‘투자 확대’까지… 보험업계, ‘ESG경영’ 본격화
[2021-06-25 21:33:00]
 
DB·한화·현대·하나손보 “석탄발전소 건설·운영 보험 인수 중단하겠다” 선언… 국내 첫 사례
한화생명 임직원 ‘GIVE GREEN’ 캠페인… 재사용 가능한 물품 3,000여점 기증
KB손보, ‘Green 지구’ 캠페인… 고객참여형 ESG 활동 ‘KB플로깅 캠페인’ 진행
AXA손보, 자원 재순환을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 진행
NH농협생명, ‘잔반 줄이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독려’ 등 생활 속 ESG 실천… 도시숲 조성
교보생명, 고객창구에 전자문서 도입… 종이 사용 줄여 친환경 효과 및 디지털 전환 니즈 충족
DGB생명, 청약서류 전자문서화 추진… 페이퍼리스 문화 확산으로 ESG 가치 실현
NH농협손보, 그린뉴딜 인프라ESG펀드에 투자 “3,500억원 수준”… 脫석탄금융 기준 마련
삼성생명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투자”


전 세계적으로 기업 경영활동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G의 가치는 기업과 사회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비자들도 최근 이 같은 가치에 대해 예전보다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SNS와 댓글 등을 통해 구매할 만한 사회적 가치가 있는 브랜드를 공유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브랜드 파워가 더욱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이 같은 글로벌 ESG 추세에 따라 금융업권의 ‘탈석탄 투자’가 힘을 얻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이 잇달아 탈석탄을 선언,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비재무적 투자 기준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4곳 손보사, ‘석탄발전보험’ 전면중단 선언

최근 주요 손보사들이 신규 석탄발전 사업에 일체의 보험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이는 국내 첫 사례다.
기후·환경단체가 연대한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넘어서’는 국내 주요 손보사 11곳에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보험 중단 계획을 물은 결과를 지난 6월 22일 공개했다.
‘석탄을넘어서’에 따르면, DB손보, 한화손보, 현대해상, 하나손보 등 4개 손보사는 석탄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내 손보사가 석탄발전에 제공한 보험 규모를 보면, 올해 기준 △DB손보 11조9750억원(2위) △현대해상 10조6330억원(3위) △한화손보 3조6832억원(6위) △하나손보 1조1514억원(10위)에 이른다.
특히 DB손보는 기존에 제공한 석탄 보험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삼성화재와 NH농협손보선 석탄발전소 건설 보험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발간 ‘한국 석탄금융 백서’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체 석탄금융의 3분의 1가량이 보험의 형태로 제공됐다.
이에 ‘석탄을넘어서’ 측은 석탄발전사업에 직접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뿐만 아니라 건설보험과 재산보험을 제공하는 것도 ‘석탄금융’에 해당한다고 지적해 왔다.
기후솔루션 팽원 연구원은 “석탄보험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4개 손보사가 이탈하면서 앞으로도 석탄 보험을 제공하겠다는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큰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사회서도 보험사들의 석탄사업 보험인수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보험개발포럼'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키 위해선 전 세계 보험사들이 석탄사업에 대한 보험인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변한 바 있다.
재보험업계서도 석탄관련 보험 인수를 제한하거나 보장범위를 축소한 재보험사의 비율이 2016년 3.8%서 2020년 48.3%로 증가했다. 세계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이미 2018년 석탄발전 비중이 30%이상인 회사에 대한 보험 인수를 중단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가 자사의 보험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기후변화를 재무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보험업계서의 ‘탈석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서 건설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서 건설되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6월 17일 건설 비용 충당을 위해 사채발행 수요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도 매수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전량 ‘미매각’되는 수모를 겪었다. 주요 신용평가 3사 역시 최근 민자 석탄화력발전회사 3개의 신용평가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석탄을넘어서’ 측은 “탈석탄 금융은 세계적 추세”라며 “국내 보험사들이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사회적 책무를 다해 ‘탈석탄 보험’을 선언할 때까지 캠페인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KB손보, AXA손보 등 친환경 활동 강화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등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돋보인다. 아나바다 캠페인 등 자원 재활용에 나서는가 하면, 도시 숲 조성에 나서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 행보다.

◇ ‘GIVE GREEN(기브 그린)’ 캠페인=한화생명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 임직원의 물품을 기증하는 ‘GIVE GREEN(기브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1일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에서 ‘GIVE GREEN’ 캠페인 기증식을 통해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 약 3000점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대전점에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의 한상욱 본부장, 이석영 대전점 원장이 참석했다.
‘GIVE GREEN’ 캠페인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은 온라인으로 기증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내 무인 기부함에 물품을 넣기만 하면 됐다.
또한 ‘택배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자택에서도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해 임직원 참여도를 높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원봉사 시간 인정, 친환경 굿즈 증정 등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기부 참여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더했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의류, 잡화, 책, 소형가전 등의 다양한 물품 3,000여점을 자발적으로 기증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기부 받은 물품들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대전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나눔 문화를 통한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추구하는 1석 3조의 CSR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사 임직원이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물품을 기증한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재사용품 판매장이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매장 내 장애인을 고용한다.

◇ KB플로깅 캠페인=KB손보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고객들과 함께하는 ‘KB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와 ‘달리기’라는 뜻의 영어 ‘jogging’을 합친 단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의미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발적 환경 운동으로, 국내에서도 의미있고 선한 영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재미있는 환경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강원도 양양군의 죽도해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SNS파급력이 큰 MZ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약 5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하여 자발적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KB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이주미 씨(가명, 33세)는 “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유익했다”며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려는 KB손해보험의 노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는 일상에서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ESG정책의 일환인 ‘KB손해보험이 그린 ‘Green 지구’’라는 필(必)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그린 ‘Green 지구’ 캠페인은 비대면 디지털 보험서비스 강화를 통한 종이사용 절감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여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는 KB손보의 대표적인 ESG캠페인이다.

◇ KB희망바자회=매년 5월이면 KB손보엔 장터가 열린다. 바로 ‘KB희망바자회’라는 행사로,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이 행사는 2006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6년 째를 맞이한 KB손보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KB손보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손보 본사 사옥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021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비록 이번 ‘KB희망바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장터가 열리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공식행사 및 스타 애장품 경매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점 등 총 10개소에서도 동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애장품 경매행사에는 KB금융그룹 대표 모델 김연아, KB손보 신규 TV 상품 광고 모델로 출연 중인 작사가 김이나와 웹툰 작가 주호민, 신임 KB손해보험스타즈 배구단 감독 후인정 및 KB금융그룹 소속 프로 골프 선수 박인비, 전인지, 안송이, 오지현 등 많은 스타들이 본인의 애장품 기부를 통해 참여하였고, 그 애장품들에 대한 경매 열기 또한 매우 뜨거웠다고 KB손보는 전했다.
이와 같이 ‘KB희망바자회’를 통해 지난 16년 간 기부된 물품은 약 77만 점에 달한다. KB손보는 이 물품의 판매 수익금을 우리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희망바자회’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함께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이른바 ‘아나바다’ 운동을 기억한다. 바로 이 ‘아나바다’ 운동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펼쳤던 90년대 후반의 ‘아나바다’ 운동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인식전환 및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물품의 재사용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우리가 생활하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1톤을 줄이면 소나무 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추가 배출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물품의 재사용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도 분명 효과가 있으며, 현재까지 ‘KB희망바자회’를 통해 기부된 의류, 잡화, 가전, 서적 등 누적 물품 수 77만 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무려 소나무 약 123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KB손보 김기환 사장은 이번 ‘KB희망바자회’ 기념사를 통해 “미래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오늘을 토대로 열리는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희망을 함께 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본업과 연계한 ESG정책 수립 및 결정, 실행 등을 추진하는 ‘ESG전략Unit’을 신설하여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 강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지속 가능한 ESG경영정책의 일환으로 ‘KB희망바자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혼 한 부모 가정의 영유아 양육물품을 지원하는 ‘365베이비케어키트’ 지원사업,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KB희망의집짓기’, 소방공무원 대상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목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을 지원하는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 등 KB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KB손보는 지난해 11월, 지역사회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여 엄정한 심사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선발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ESG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사회 구성원과 함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세상을 바꾸는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원 재순환 위한 기부 캠페인=AXA손보는이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자원 재순환을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UN)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며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 또한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하였다.
AXA손보 역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Minimal Life for Minimal Carbon’을 주제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AXA손보 본사 및 전국 40여 센터의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의류, 생활용품 및 전자 제품 등을 6월 캠페인 기간 자발적으로 기증할 예정으로, 수집된 기부 물품들은 굿윌스토어가 수거해 소속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재판매한다.
AXA손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내 나눔 문화를 형성하고 임직원들의 친환경 미니멀라이프 실천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해 탄소 발자국을 저감하고, 굿윌스토어와의 협력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AXA 그룹은 지난 2017년 새로운 석탄 채굴 사업과 오일샌드에 대한 인수 중단을 선언한 이후, 탄소 중립의 단계적 실현을 위한 2025년 목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AXA손보 대표이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장애인분들의 고용 환경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AXA손보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ESG경영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잔반 줄이기 등 생활 속 ESG 실천=NH농협생명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ESG 실천에 나섰다. 현재 범농협 차원에서 실시하는 6월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매일 배출되는 잔반의 양을 구내식당 앞에 게시하여,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은 농협금융에서 실시하는 ‘ESG 애쓰자’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실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스크패치를 제작했다. △사회공헌 애쓰자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감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 등 네 가지 실천사항에 NH농협생명 캐릭터 코리를 넣어 디자인했다.
또한 임직원에게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탄소배출 애쓰자’에 동참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로 탄소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탄소포인트 1포인트 당 최대 2원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NH농협생명은 유튜브와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활 속 ESG 실천방법을 공유한다. ESG 담당자와 임직원이 출연해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ESG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및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 사용 절감 및 그릇과 용기 사용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활동)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한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ESG경영 중 사회공헌 실천 강화와 더불어 회사에서 실시할 수 있는 친환경적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며, “농협생명이 사회적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도시 환경 개선 앞장=NH농협생명은 지난 6월 22일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생명 본사에서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NH농협생명 김인태 대표이사와 생명의숲 김인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생명에서 전달한 기부금은 서울 홍은사거리 교통섬 내 숲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통섬 내 숲 조성은 도심 내 소규모 유휴공간을 녹지로 활용하여, 차량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현상으로 열악해지는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통섬 숲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시민, 고객에게 생활권녹지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숲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 환경 개선과 같은 친환경 및 지역사회 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페이퍼리스’로 친환경·디지털 전환 동시 추구

‘페이퍼리스(paperless)’ 열풍도 거세졌다. 모바일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종이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 페이퍼리스는 ESG의 ‘E(환경)’에 기여한다.

◇ 전자문서 업무 환경 도입=교보생명은 고객이 직접 방문해 업무를 보는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에서 종이가 필요 없는(paperless) 전자문서 업무 환경을 도입했다고 지난 6월 4일 밝혔다.
이미 디지털 프로세스를 적용 중인 가입 절차뿐 아니라 만기일에 보험료를 지급받거나 대출을 받는 등 보험·금융서비스 및 제반 업무에서 전자문서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에 혁신을 가한 것이다.
기존 종이서류 작성은 터치모니터를 활용한 전자작성으로, 처리결과 영수증은 알림톡 자동발송으로 대체되며, 증빙서는 자동 이미지로 보관된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개정전자문서법은 전자문서도 일정한 요건을 갖출 경우 종이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토록 했다.
페이퍼리스 환경은 고객 입장에서 업무 처리 속도가 단축돼 편의성이 향상되고, 고객용 터치 모니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화면 확대 등 가독성이 높아져 특히 고연령 고객층의 접근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서류 분실 등 정보 유출 위험이 감소하는 만큼 정보 보안성이 강화돼 고객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서류 스캔이나 영수증 보관의 업무 부담이 줄어 문서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교보생명이 한 해 사용하는 사무용지는 평균 5천여 박스에 이르며, 이번 전자문서 업무 환경 구축을 계기로 인쇄 비용이 2억 원 가까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종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친환경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보생명은 모바일과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청약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지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개발한 AI 챗봇 ‘러버스 2.0’ 활용 상담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자문서 업무 환경은 교보생명이 디지털 DNA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이라며 “현재 고객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페이퍼리스 환경이 전사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자문서화 통해 비용절감, 업무 효율성 확대=DGB생명은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청약서류 등 종이문서들을 공인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지난 7월 2일 밝혔다.
공인전자문서는 스캔 문서의 무결성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 ‘신뢰스캔’ 절차를 거쳐 법적 효력이 보장되는 전자화 문서다. 공인전자문서는 문서 내용의 송·수신 등 증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의 기관인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보관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보장한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시행에 따른 것이다. DGB생명은 공인전자문서 위탁 업체 선정 등 세부일정을 수립하고 조속한 시일 내 시스템을 도입 및 정착시킬 계획이다.
사실 보험업계는 청약서 등 영구 보관해야 하는 문서의 종류와 양이 많은 업종으로, 실물 서류를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과 인력 소요가 많았다.
DGB생명은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상당히 발 빠르게 전자문서화를 도입하여 실물 종이 문서의 보관과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자문서화를 통하여 물류비, 보관료, 관리비 등 기존에 소요되던 고정 비용을 대폭 줄이고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한다는 대표이사의 경영의지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또 DGB생명은 자체 설계사용 모바일 플랫폼 ‘M스마트’ 및 보험설계사 영업지원 앱 ‘토스보험파트너’ 등을 바탕으로 확대중인 모바일 청약 제도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5월 말 기준 모바일 청약이 DGB생명 신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이러한 증가 추세는 추후 공인전자문서의 시행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전자문서화는 종이 사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페이퍼리스 업무문화 확산 및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적인 효과도 크다. 이는 DGB생명이 전사적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GB생명 관계자는 “청약서류 전자문서화는 DGB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및 환경을 생각하는 ESG경영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사업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긍정적 발전을 추구하는 생명보험사가 되어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 ESG 투자 ‘큰손’으로 떠올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분야 투자 확대도 늘어나는 추세다. ESG 경영 관련 투자의 ‘큰 손’으로 보험회사가 떠오를 정도다.

◇ K-뉴딜과 연계, 2025년까지 3,500억원 수준 투자=NH농협손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농협손보는 지난 6월 1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농협손해보험 제2차 ESG자문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협손보는 지난 2월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농협금융지주에 주관하는 그린뉴딜 인프라ESG펀드에도 투자한다. K-뉴딜과 연계하여 2025년까지 3,5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녹색금융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탈석탄금융을 위한 인수기준을 마련한다.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관련 일반보험의 인수기준을 재편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수지원 강화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국제협약인 지속가능보험원칙(PSI, principle for Sustainable Insurance)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은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국제협약이다. 농업정책보험을 ESG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방안 등의 논의도 이어졌다.
한편으로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지주의 ‘ESG 애쓰자’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들의 실생활 속 ESG경영 실천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배출되는 잔반의 양을 줄이기 위한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방법을 소개하며 동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회사 내 업무용 차량을 25년까지 친환경차량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해나간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농협손보 최창수 대표이사는 “ESG Friendly 2025라는 비전처럼 장기적으로도 ESG경영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ESG경영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가치와 녹색금융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삼성생명은 최근 열린 ESG위원회를 통해 ‘2030 중장기 ESG 3대 전략’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탄소 배출량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ESG위원회에서 ‘2030 중장기 ESG 3대 전략’을 수립했다. 3대 전략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녹색·상생·투명금융’으로 요약된다.
먼저 향후 10년간 신재생 에너지, ESG 채권 등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하고 탄소 배출량 50%, 종이 사용량 60%를 감축하는 등 녹색금융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상생금융을 통해 고객 중심경영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행복한 일터를 구현해 임직원의 성장, 양성평등의 조직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투명한 금융을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을 높이고 윤리경영 안착에 주력하는 동시에 ESG 경영 활동이 일상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속가능보험원칙(PS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국제협약에 참여하며 ESG 경영을 위한 3개 주요 국제협약에도 가입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PSI, 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은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글로벌 보험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선포한 협약이다.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활동에 지속가능성 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담고 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글로벌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전달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기업들의 기후관련전략 정보공개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국제기구(TCFD, 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에 가입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ESG 경영 안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월 ESG 임원 협의회 출범, 3월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30 ESG 3대 전략을 실천함으로써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의사결정에 ESG 관점에서 판단하는 프로세스를 도입, ESG와 경영활동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환기자 sjh@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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